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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스마트한 세상

올레 KT CCC 신기술 적용 관련 광고와 관련하여 아쉬운 점들

김정훈™ 2011. 11. 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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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빠른 모바일 네트워크의 변화와 성장으로 SKT와 LGU는 LTE 서비스를 한다고 크게 선전하고 있습니다.
KT로서는 2G 서비스를 빨리 종료해야 해당 주파수로 LTE를 시작할텐데, 아직 2G 종료를 못한채 전전긍긍하고 있는게 사실이죠.

그러다보니, 아이폰4S와 각종 LTE 폰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점에서 기존 가입자들의 이탈을 최대한 방어하기 위해 그동안 준비해두었던 비장의 카드들을 꺼내들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뭉치면 올레"
"올레 와이파이콜"
"올레 와이파이 영상콜"
"3 CCC 신기술 적용"
"와이브로 결합상품 프로모션 판매"

이 정도가 되겠네요.

일단 뭉치면 올레는 참 잘 만든 상품입니다.
KT 인터넷을 사용하게 하면서 묶어두면 주민등록등본내에 있는 가족이 개별적으로 기본료를 할인받는데 할인폭이 장난이 아니죠. 하지만, KT 입장에서는 그렇게 큰 손해는 아닙니다. 타사에 가입자 놓쳤을때 손해율과 다시 끌어오기 위해 드는 여러가지 비용들을 감안해 볼 때 당연히 남는장사라는 계산이 금방 나옵니다. 어쨌든 소비자 입장에서는 뭉치면 올레(일명 뭉올)는 아주 괜찮은 상품임에 분명합니다.

올레 와이파이콜의 경우도 잘 만든 상품에 속합니다.
1년 넘게 곧 출시하겠다, 말겠다 하다가 이번에 아이폰4S 를 앞두고 꺼내들었습니다.
계속 출시를 미뤄올때부터 뭔가 나중에 비장의 카드 중에 하나로 써먹으려는구나 싶었는데 딱 그렇게 됐죠.
와이파이콜의 경우에는 모두가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는 어렵고 통화패턴에 따라 실용적인 분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활동반경이 제한적이고, 대부분 WIFI 존에서 활동하며, 음성 통화량이 많고, 특히 특정 번호에 대한 통화량이 많으신 분들은 매우 큰 효과를 누릴수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한 사람이기는 합니다만...
아쉬운점은 아직 지원하다는 단말기가 제한적이라는 사실입니다.
개발중이라고 하지만, 기기마다 적용시키는 문제가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구요,
가입자가 몰렸을때 이를 전환 시켜주는 중계 서버의 부담과 음성통화료 수익부분의 잠식을 우려하여
다양한 기종 지원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조금씩 열어갈것으로 보여집니다.

올레 와이파이 영상콜은 이번에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는데요,
와이파이 존에서 KT 이용자간에 무료로 아이폰의 페이스타임 수준의 고화질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페이스타임은 아이폰간에만 되고, 영상콜은 기종과 관계없이 통화 가능함을 볼 때 매우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음에 분명합니다만, 아직 갤럭시 일부 시리즈에서만 시범 운영하고 있으므로 조금 더 갖추어서 오픈 했을면 좋았을텐데, 아이폰4S 정식 출시를 3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마음이 급하긴 했나 봅니다. 아직은 오픈하기에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 생각됩니다.

또한, 3 CCC 신기술 적용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요.
네트워크 관련 지식은 부족하지만 자세히 홍보하고 있는 KT 블로그 내용을 참고해 볼 때
매우 매력적인 기술임에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 자랑하기에는 이르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8개월간의 실적이라며 테스트 한 후기를 여러차례 올리고 있는데, 중계기의 특성상 해당 지역 내에서도 특정 커버리지 내에서만 체감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예컨데, 군포 안양지역에 95% 반영된 것으로 발표하였으나 주요 활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리산역(4호선), 산본역(4호선), 군포시청, 금정역, 산본중심상가(군포 핵심 상가지역) 등으로 테스트해본 결과, 산본역에서는 6MB 정도의 놀라운 속도를 보였으나, 50M 만 지나도 바로 1~2M 정도의 기존 속도를 보여주었고, 나머지 수리산역, 산본역, 군포시청 등의 장소에서는 기존의 1~2M 정도의 속도를 나타냈습니다. 

일부지역에서의 사례만으로 이야기를 특정 지을수는 없지만,  아직 대대적으로 CCC의 신기술 적용에 대하여 홍보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입니다. 좀 더 잘 구축해놓고 뚜껑을 열어보였다면 훨씬 더 멋졌을텐데, 이것도 분명 아이폰4S 와 LTE 출시가 지연되는데 따른 방비책으로 어쩔수 없이 급했다고 보여집니다.

와이브로 결합상품 프로모션 할인 판매는 좋기는 하나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44요금제부터 이하로 결합가입시 매월 10,000원 (부가세 별도)
55요금제부터 이상으로 결합가입시 매월 5,000원 (부가세 별도) 이라는 파격적인 와이브로 상품을 내놓았는데요.

가격면에서 볼 때 다른 통신사들이 따라할 수 없는 좋은 프로모션을 내놓은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일단 이 부분도 LTE 시장이 곧 활성화되면 빛을 보기 힘들거구요.
일단 1~2년 정도 임시 방편의 방어전략에 있어서는 좋은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올레 KT 고객으로서 나름 관심있게 요즘 펼쳐지고 있는 상황들을 지켜보며,
부족한 견해를 글로 몇자 옮겨 적어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둡니다.

어찌되었든 KT 의 보다 나은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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