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김정훈닷컴

주객전도(主客顚倒) 본문

김정훈

주객전도(主客顚倒)

김정훈™ 2006. 4. 8. 00:39
반응형
또 가라사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막 2:27)

예수께서는 안식일이 그 자체를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임을 밝히셨습니다.
안식일의 목적은 사람을 가두어 두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즉, 노동으로부터의 안식과
예배드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이 교훈에서 크게 중요한 것은 안식일이란 부차적인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안식일의 완전한 휴식이
사람에게 오히려 피해와 상처를 입힌다면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간의 노동이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도움이 되고 생명과 구원에 크나큰 촉매제가 된다면 차라리 휴식을 포기하고 소매를 걷어 붙여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안식일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그들의 배고픔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이삭을 비비어 거두어 들이는 일종의 작은 노동을 용인하시고 묵허 하셨던 것입니다. 실로 사람이 안식일 만을 위하다 멸망하는 것보다는 생명 보존과 새 생명 탄생을 위해 안식일의 굴레는 벗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이처럼 율법의 멍에는 인간을 법조문에 찌들게 하지만, 예수의 멍에는 쉽고 가벼우며, 또 궁극적으로 생명과 환희를 맛보게 합니다(마 11:30).

※ 호크마 주석 中 에서....



성경에서 율법에 지나치게 얽매이는 모습에 대해,
안식일을 그 예로 들어 이러한 모습에 대해 지적하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꼭 안식일이나, 성경의 율법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생활속에서 이런 교훈이 될 수 있는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옛부터 내려오는 말로서 "주객전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인과 손님이 뒤바뀌었다는 뜻으로, 중요도에 따라 주()가 되는 것과 부수적()인 것의 순서나 앞뒤의 차례가 바뀐 경우를 말합니다.

근래에도 종종 이런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무엇이 우선이고, 무엇이 부수적입니까..
우선되는 것과 부수적인 것을 혼돈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