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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과 돌아온 일밤 몰래카메라와의 데이트. 본문

김정훈

장윤정과 돌아온 일밤 몰래카메라와의 데이트.

김정훈™ 2005. 11. 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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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실은 그녀의 얼굴과 이름을 오늘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노래를 들으니 바로 알겠더군요^^;
웃음속에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가수로 이미지가 남았답니다~

얼마전, 인터넷 기사를 통해 이경규씨의 몰래카메라 프로그램이 부활한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예전같이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을까?
요즘같이 개인의 사생활과 인권을 더욱 중요시 하는 때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어떻게 보면 이번 몰래카메라 코너 부활에 대해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앞선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게 생각속으로만 지나쳤는데, 오늘 모처럼 주말저녁 일찍 집에 들어와 TV 를 틀었더니, 일밤 몰래카메라 코너가 방영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방송을 보게 됐습니다.

오늘 몰래카메라의 내용은 게릴라콘서트가 부활한다는 내용으로 장윤정씨를 속여서, 하루동안 준비하는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장윤정씨의 인터뷰중에 "예전에 한 애견 박람회에서 2명의 사람의 15명의 강아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래를 부르게 된 적도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게릴라 콘서트가 실패해도 걱정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면서... 마음이 좀 안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나름대로 사람들이 좀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가졌을텐데, 몰래카메라이기에 아무도 오지 않은 것을 볼 때, 얼마나 큰 또 하나의 상처가 될까 라는 생각에 채널을 돌려버렸죠.

하지만, 잠시후 다시 채널을 틀게 되었습니다.
허탈한 웃음의 첫 이미지가 인상에 남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계획된대로 몰래카메라는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공연될 장소를 보여주고, 홍보를 다니는 내용중에 슬픈결혼식장, 접촉사고 현장, 안양일번가에서의 실제 시민들과의 만남.

보면 볼 수록, 큰 실망감을 가질 주인공을 생각하니, 속는 모습이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전의 몰래카메라와는 달라졌구나 라는 실망의 마음도 감출수 없었지요.

하지만, 끝까지 방송을 지켜봤습니다.
끝날무렵, 여의도 무대에서 실제를 밝히는 상황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안대를 가린채, MC와 스텝들은 굉장히 재미있어 하는 표정이었지만, TV를 지켜보고 있는 시청자의 입장으로서 굉장히 걱정이 되었었습니다. 준비하는 내내 일어나는 돌발상황속에 걱정의 마음을 얼굴속에서 읽었기 때문일까요.

한편으로는 "차라리 이렇게 아무도 안나와도 상처받지 않을만한 주인공을 초대하면 재미있게 봤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제 진실을 밝히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안대를 벗게 되었고, 뜬금없는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얼굴에는 놀람과 실망이 교차하는 것을 역력히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걱정대로....... 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약간의 감동스토리(?)가 여기서 부터 시작됐습니다.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새로운 모습(?)이라 한다면, 스케일이 엄청 커졌다는 것이죠. 엄청난 인원의 스텝과 무대세트가 동원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때 나온 스텝들이 모두 나와, 그녀의 앞에 섰을때 어찌보면, 예전에는 몰래카메라에 나오는 사람이라 하면 인기 연예인들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장윤정씨의 입지를 세워주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는 저도 이번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되었으니깐요..^^

그리고, 이어서...
실제 장윤정씨의 팬클럽이 이 모든 기획을 제안했던 것을 알게 되었고,, 팬클럽의 축하 케익과 함께 나타나는 것을 볼 때 나름대로 이번 돌아온 몰래카메라는 재미와 감동을 함께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걱정감을 안고 보기 시작했던 몰래카메라 코너의 깔끔한(?) 마무리로, 나름대로 감동을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속에 앞으로 계속 이어질 몰래카메라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한명의 주인공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시는 수많은 스텝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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